디오의 이야기

반응형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우니, 단새우, 감태, 안키모, 미주구리 구매하기 

노량진 시장을 방문해서 우니, 단새우, 감태, 안키모, 미주구리를 구매했다. 스시상점을 방문하고 우니와 감태가 계속 그리웠다. 오마카세를 방문하여 돈을 쓰는 것 대신 직접 식재료를 구매해서 요리에 도전하기로 했다. 시중에서 구매하면 굉장히 비싼 식재료들이다. 노량진을 방문하면 비교적 싸게 구매할 수 있다. 

 

 

10만 원 인출

노량진 수산시장에 방문하기 전, ATM기에 들러서 10만 원 현금을 인출했다. 오늘의 예산은 10만 원이다. 

 

노량진 수산시장 도착

수산시장 입구(남2문)으로 들어서자 상인들의 눈길이 느껴진다. 호객 행위는 여전히 적극적이다. 활어 코너를 지나갈 때면 얼굴에 철판을 깔아야 한다. 요즘 어떤 어종이 나왔는지 살펴보는 것도 힘들다. 

 

갑오징어, 병어가 많이 보였다. 갑오징어는 4~10월, 병어는 5~8월이 제철이다. 병어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갈치에 눈이 간다. 갈치 등은 은으로 도금한 것처럼 번쩍인다. 갈치비늘이 정말 은이라면 훨씬 더 높은 가격에 팔릴 것이다. 1층 구경은 이쯤에서 그만하고, 우리의 목표인 우니, 단새우, 감태, 안키모를 구매하기 위해 2층으로 향했다. 

 

 

2층으로 올라가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간다. 

 

2층 안내도다. 우니를 사고 싶다면 정중앙의 수산물 판매장 옆에 작은 파란색 사각형으로 가야 한다. 금성수산, 유진수산, 엘라인 유통 등이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자마자 금성수산이 보일 것이다. 

 

귀찮으면 여기서 바로 우니, 감태, 와사비, 간장, 참치 등을 구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변 가게들과 가격비교를 해보는 것이 좋다. 돌아보니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 차이가 꽤 많이 난다. 다리가 아픈 만큼 싸게 구매할 수 있으니 돌아보길 바란다. 

 

우니, 안키모, 감태, 단새우를 구매한 곳은 와이티YT유통이다. 

 

국내산 우니 100g 19,000원, 페루산 우니 100g 17,000원, 단새우(냉동) 15,000원, 안키모(아구 간) 5,000원, 감태 4,000원 =

6만 원 지출! 

 

가격이 괜찮았다. 여기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시다. 어떤 우니를 고를지 망설이는 나에게  제철 우니에 대해서 설명해주셨다. 포장도 아이스팩을 이용하여 꼼꼼하게 해 주셔서 좋았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노량진 경매장 방문

그냥 가기 아쉬워서 노량진 경매장에 들어갔다. 새벽에 방문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아침 9시 정도여서 남은 수산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혹시나 떨이 상품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들어가 봤다. 

 

떨이하는 상품이 있었다. 너무 저렴한 가격에 미주구리(가재미)를 구매했다. 1짝에 1만 원이다. 20 미 이상으로 보였다. 집에서 조림으로 해 먹었는데 살이 부드럽고 맛있다. 떨이 상품 사러 경매장에 조금 늦게 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이렇게 7만원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우니, 단새우, 감태, 안키모, 미주구리를 구매했다. 신나는 발걸음으로 집으로 달려갔다. 

 

 

 

만찬

세팅 완료. 안키모는 5,000원에 구매한 것 치고 맛이 좋았다. 고소한 것이 술안주로 딱인 듯... 

 

왼쪽이 페루산 우니, 오른쪽이 국내산 우니다. 페루산보다 국내산이 맛이 달다. 페루산은 아주 약간 시큼한 비린맛이 있다. 

 

감태에 우니를 올리고 

 

단새우, 안키모, 와사비, 간장을 올려주면 환상적인 맛이 탄생한다. 입에서 녹아버린다. 

 

미주구리를 제외하면 6만원을 지출했다. 6만 원에 배 터지게 우니, 단새우, 안키모를 먹을 수 있는 곳은 없다. 절약이란 이런 것이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