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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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참치만두 재방문

2024.06.08 - [맛집 이야기] - 홍콩참치만두 솔직 후기 (마파두부볶음, 부추만두)

 

홍콩참치만두 솔직 후기 (마파두부볶음, 부추만두)

홍콩참치만두 방문오늘은 사당, 이수의 맛집으로 알려진 홍콩참치만두에 방문했다. 이날 여자친구가 위가 아프다고 하여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찾고 있었다. 두부와 부추가 위에 좋다고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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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6월 8일에 방문했던 홍콩참치만두를 재방문했다. 여자친구가 워낙 좋아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다시 갔지만, 결론적으로 실망스러웠다. 그 이유를 설명하겠다. 

 

메뉴(참치만두, 매운닭날개 볶음)

 

1. 첫번째 메뉴: 참치만두(군만두로 변경함) / 가격: 17,000원

참치만두참치만두 속
참치만두 15,000원 / 군만두 스타일로 바꾸려면 2,000원 추가해야됨

지난번 방문에는 부추만두를 찐만두 스타일로 시켰었다. 군만두가 맛있다는 평가가 많아서 참치만두를 군만두로 변경하여 주문했다. 4개월 사이에 만두 가격은 2,000원이 인상됐다. 만두 10개에 15,000원이다. 거기다 군만두로 바꾸려면 2,000원 추가다. 상당히 비싼 편이다. 비싸면 맛있으면 된다고 항상 말한다. 만두는 맛있다. 그러나 가격대비 납득할 수준은 아니다. 

 

 

 

2. 두 번째 메뉴: 매운닭날개볶음 / 가격: 22,000원

매운닭날개볶음매운닭날개볶음2
매운닭날개볶음 22,000원

문제의 메뉴다. 겉보기에는 참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 먹어보면 이마와 미간에 주름이 팍 써진다.  주 재료인 닭날개에 문제가 있다.

 

먼저, 닭날개를 씹는 순간 살이 씹히는 것이 아니라 잔뼈가 씹혔다. 돼지 오돌뼈인줄 알았다. 아니, 생선으로 치면 청어 잔가시 같다. 모든 닭날개가 그랬다. 다 같이 어디에 넣어두고 돈가스 만들듯 두들겨 팬 것 아닐까? 

 

뼈가 부서지는 닭날개양념은 맛있음
검은뼈와 부서지는 뼈, 냉동육... 보관을 잘못한 것으로 보인다

닭날개 뼈를 보면 검다. 뼈가 부서지고, 뼈가 검다는 것은 냉동육이라는 증거다.

 

닭을 냉동하면 흑변현상이 발생하고, 뼈 조직에 구멍이 커진다. 냉동닭도 급이 있는데, 이건 정말 오래된 닭이거나 해동 과정이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부서진 뼈가 많아도 너무 많다. 한입 먹고 뼈를 뱉는 과정이 반복되었다. 

 

이 메뉴의 가격이 22,000원이다. 그 비싸다는 교촌치킨 허니콤보의 가격이 23,000원이다. 

 

22,000원 주고 뼈가 잔득 씹히는 닭날개를 먹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여자친구도 실망한 눈치였다. 

그래도 양념은 맛있으니 밥을 비벼 먹자고 했다.  

 

현금결제 유도

그렇게 식사를 끝내고 계산을 하려 했다. 

 

식사 가격은 다음과 같다. 

 

매운닭날개볶음 22,000원 
참치만두 15,000원 + 2,000원(군만두) 
공깃밥 2,000원
음료수 3,000원 

 

총 44,000원이 나왔다. 둘이서 밥 먹는데 4만 원이면 비싸다. 

카드 결제를 하려고 하니 현금을 주면 깎아 주겠다고 한다. 

 

현금 결제 유도하는 가게는... 카드 수수료를 내지 않겠다는 것이고, 이는 엄연한 불법이다. 

 

재방문은 글쎄...

홍콩참치만두에서 기억에 남는 것들이다. 

 

1. 냉동닭뼈의 잔뼈 

2. 비싼 가격

3. 현금결제 유도 

 

역시 꾸준함이란 어려운 것이다. 한번의 만남으로 누군가를 판단하거나, 어떤 가게를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재방문은 안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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