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치통닭 서울방배점 솔직후기 (통닭 두마리)

가마치통닭 서울방배점

함지박사거리에 있는 가마치통닭

함지박사거리를 지날 때마다, 노란 간판에 빨간 글씨의 '가마치통닭'을 보게 되었다.

 

이미지가 강렬하다 보니 끌리기도 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언젠간 방문하리 다짐하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홀로 집에 가는 길, 유독 외로운 날이었다.

 

내 외로움을 달래줄 맥주와 통닭을 샀다. 

 

메뉴: 통닭 두 마리

통닭 두마리, 21,000원 / 치킨무는 500원에 파는데 서비스 받음

첫 방문이었다. 

 

외로움이 유독 커서 평소 같으면 한 마리 먹을 것을... 두 마리로 시켰다. 

 

가격은 21,000원, 마리당 만원꼴이다. 

 

주문하는데 치킨무가 필요하냐는 사장님의 질문에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런데 500원이 추가된다는 것이었다. 치킨무를 따로 파는 듯했다. 

 

치킨무를 돈 주고 사먹고 싶지는 않았고, 받지 않겠다고 했다. 

 

그렇게 치킨이 잘 튀겨져서 나왔고, 사장님은 웃으며 치킨무와 소스를 서비스로 주셨다. 

 

괜히 돈 500원에 깐깐하게 굴었나 싶었다. 

 

사장님이 친절하고, 통닭 맛이 좋은 곳

무튼 감사히 치킨 두마리를 와그작 씹어 먹었다. 집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사장님의 친절이 기억에 남았다. 장사는 저렇게 해야 하는구나 싶다. 다시 방문할 것 같다. 사장님이 좋은 분 같아서 추천한다. 통닭맛 얘기를 안 했는데 물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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