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정붕어빵 방문
가을이 지나간다. 저녁에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는데 겨울이 스며드는 것이다. 겨울하면 떠오르는 것은 뜨거워서 호호불며 먹는 붕어빵이다. 미사역 근처에 붕어빵집을 찾아봤다. 요즘은 노점상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불법단속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붕어빵 리어카를 다수가 이용하는 인도, 도로에 적치하면 불법 적치물로 단속 대상이 된다. 그래서 붕어빵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정식 매장이 늘어난 것이다.
'정붕어빵'은 원래 '정부동산'이었던 것으로 보였다. 요즘 공인중개사 업이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 그래서일까 중개업도 하면서 붕어빵 장사를 하시는 것 같다. 다른 동네에서도 공인중개사사무소 안에 작게 커피매장을 만들어 장사하는 것을 봤다.
수제 정붕어빵은 붕어빵 메뉴가 단팥&호두, 슈크림, 피자, 김치&비엔나, 꿀, 초코, 고구마, 콘치즈, 계란으로 총 9개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처음 방문했기 때문에 가장 기본 메뉴 단팥&호두, 슈크림붕어빵을 시켰다.
메뉴(단팥&호두 붕어빵, 슈크림 붕어빵)
붕어빵을 기다리면서 가게 주변을 둘러봤다. 블로그/인스타에 리뷰를 올리면 재방문시 붕어빵을 서비스로 준다. 오늘 블로그에 글을 올릴거니까 다음에 방문해서 후기를 보여드려야겠다. 이곳은 붕어빵 세트메뉴도 있다. 8마리 17,000원이고, 왼쪽 사진에 있는 포장용기에 담아주신다.
출출한 사람들을 위해 어묵도 팔고 있다.
설치된 스피커에서 노래가 나와서 기다림이 덜 지루했던 것 같다. 센스 👍
현금결제(계좌이체) 3,000원 이상하면 쿠폰을 1장 준다. 쿠폰을 10장 모으면 붕어빵 1개를 받을 수 있다.
정붕어빵의 특징은 붕어빵 가장자리의 반죽을 잘라내지 않고 그냥준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붕어빵 가장자리의 바삭함을 좋아하여 마음에 들었다. 가장자리는 바삭하고 중심부로 가면 통통한 팥이 가득 들어있다. 거리에서 파는 붕어빵은 팥이 적게들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곳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팥은 적당히 달달해서 먹기 좋다. 호두도 꽤 들어있는 것 같다. 오독오독 씹힌다.
슈크림붕어빵도 맛있었다. 샛노란 슈크림이 가득 들어있다. 비싼 가격만큼 재료를 아끼지 않는 것 같다.
가격은 비싸지만 맛있다
솔직히 붕어빵 하나에 1,000원이라 하면 비싼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요즘 길거리 붕어빵 가격을 보면 2개 1,000원 3개 2,000원 이런식으로 판다. 과거 4개 1,000원 하던 시절이 그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족감이 들었던 것은 길거리 붕어빵과 다른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붕어빵의 바삭한 가장자리는 씹는 재미가 있다. 팥붕슈붕을 먹어봤으니 다음 방문에는 다른 붕어빵을 먹어봐야겠다.
1) 붕어빵 후기 영상
2) 찾아가는 길
경기 하남시 아리수로 570 1층1039호. 정붕어빵.
※이전 했습니다. 찾아가는 방법 ← 클릭!
'맛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숭실대 쑝쑝돈까스 솔직후기 (경양식돈까스) (0) | 2023.11.29 |
---|---|
정붕어빵 이전 업장 찾아가는 방법. 피자붕어빵 솔직후기 (2) | 2023.11.12 |
압구정 선데이 버거 클럽 솔직후기 (치즈버거, 크림치즈버거, 칠리&사워 프라이즈) (2) | 2023.10.28 |
신규 오픈한 고멘 사당 라멘집 솔직후기 (토리 쇼유(블랙) 보통진하기) (4) | 2023.10.23 |
콜렉티보 광화문디타워점 솔직후기 (귀리부인, 버터크림라떼) (0) | 2023.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