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추석선물 금옥당 서울역점 솔직후기(양갱12구세트)

서울역 추석선물

고향에 내려가는데 빈손으로 가기는 그렇고 뭘 사자니 고르기는 어려울 때가 있다. 서울역에서 고향에 무엇을 사가면 좋을지 고민하다 찾게 된 가게다. 오늘 소개할 가게는 브릭샌드 서울역점 바로 옆에 있는 양갱상점 서울역점이다. 

 

양갱상점 금옥당 서울역점

양갱상점 금옥당 서울역점

빨간벽돌 건물에 굴림체?로 양갱상점 금옥당이라 적혀있다. 예스러운 느낌이 난다. 서울역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바로 보인다. 빨간 벽돌과 황금색 글씨가 눈에 잘 보여서 찾기 쉽다. 

 

가게 내부 및 선물세트 종류

신중하게 고르는 마나님

가게 내부는 선물세트, 보자기, 상자, 잔들이 진열되어있다. 디자인이 참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럽다. 양갱 추석선물세트는 3종류가 있다. 

 

1. 양갱16구세트 (7만 원)

2. 양갱 12구 세트 (4만 6천 원)

3. 양갱 6구 세트 (2만 3천 원)

 

이번 추석 선물은 아내가 고르고 구매했다. 비싼 가격에 양갱 6구 세트를 구매하려다가 6개면 가족들이 맛도 못 본다며 넉넉한 마음으로 양갱 12구 세트를 골랐다. 4만 6천 원의 비싼 가격이지만 부모님에 대한 사랑이라 생각했다. 이왕이면 맛있고 예쁜 것을 부모님께 해드리고 싶다. 늘 부족하게 해 드려서 죄송한 마음이 있다. 돈 많이 벌어서 더 좋은 것을 해드리고 싶다. 

 

28일까지는 양갱 단품 판매가 일시중지됐었다

명절 기간에는 양갱 단품 판매가 일시중지됐었다. 9월 28일 이후부터는 양갱 단품만 구매가 가능하다. 

 

금옥당 가게 내부

선물세트라고 모두 같은 디자인이 아니다. 가게 내부를 보면 알겠지만 아주 다양하고 멋스러운 디자인의 포장상자, 보자기가 준비되어 있다. 

 

계산할 때, 직원분이 어떤 상자와 보자기로 포장할 것인지 물어본다. 우리는 군청색 상자에 푸른 바탕에 빨간 손잡이가 있는 보자기를 선택했다. 

 

시식 후기

고향집에 도착 후, 부모님에게 양갱선물세트를 드렸다. 1차로 예쁜 보자기에 감동하셨고, 2차로 양갱 맛이 마음에 든다 하셨다. 좋아하시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상자를 열어보니 각기 다른 12개의 특이한 양갱들이 들어있었다. 팥양갱, 통팥양갱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양갱이지만 공주밤양갱, 호두양갱, 견과양갱, 흑임자양갱, 상주 곶감 양갱, 밀크티양갱, 제주녹차양갱, 보성말차양갱, 백앙금양갱, 해남고구마양갱은 특이했다.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시중 양갱과 다른 점은 단맛이 덜하고 향이 진하다는 것이다.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다. 한마디로 건강한 양갱이다. 

 

비싼 가격이냐 멋이냐 

어머니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4만 6천 원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러나 비싼 가격은 맞다. 멋을 선택할 것이냐 저렴한 가격을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다. 금옥당 추석선물세트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대안이 있다. 옆집에 태극당, 브릭샌드가 있다. 태극당에서 모나카를 사거나 브릭샌드에서 휘낭시에를 사면 된다. 이곳을 추천하냐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겠다. 어른들에게 좀 더 정성을 보이고 싶다면 금옥당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