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라멘집 벽면에 바퀴벌레가 기어다님... 속이 메스꺼움
DIOSTORY
2025. 2. 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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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가던 라멘집에서...
날도 춥고 따뜻한 라멘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동네에 종종 가던 라멘집을 갔다. 늘 먹던 라멘과 다시마 밥을 키오스크로 시키고 자리에 앉았는데, 발 밑에 쥐덫 같은 것이 놓여있었다.
자세히 보니 바퀴벌레 트랩(Cockroach trap)이었다. 보통 해충 방지용 트랩은 고객이 안 보이는 곳에 두는 것이 상식인데 좀 이상하다 느꼈다. 바퀴벌레가 있는 건가?라는 의문이 생겼고, 이때부터 속이 좀 안 좋았다.
라멘이 나와서 먹는데...
주문한 라멘이 금방 나왔다.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
독일바퀴
정면 벽면에 독일바퀴벌레 새끼가 기어 다니고 있었다. 발 밑에 놓여있던 바퀴벌레 트랩은 우연이 아니었다. 바퀴벌레를 잡기 위해 깔아 두었던 것이다.
보자마자 바퀴벌레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바퀴벌레 중에서도 독일바퀴벌레에 해당한다. 독일바퀴의 가장 큰 특징은 전흉배판(목 부위)에 검은 두줄이 있고 그 사이 노란색 줄이 있다는 것이다.
갑자기 라멘 맛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속이 메스꺼웠다.
식사가 끝나고, 사장님에게 바퀴벌레가 기어 다닌다고 말씀드렸다. 방역을 어제 하셨다고 했는데, 좀 더 세심하게 철저히 위생을 관리하셔야 할 것 같다. 벽면과 바닥에 찌든 때가 많다. 주방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하면 누군가는 심각한 문제 제기를 할 수 있다.
상호는 밝히지 않겠다. 그러나 다시 방문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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